(시) *”시는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라 합니다.” 그래서 난 장시보다는 단시가 좋고 시인만의 개념의 시보다는 읽으면서 고개가 끄덕여지는 시가 좋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까 그런감요? 옛낯 -김소월- 생각의 끝에는 졸음이 오고 그리움의 끝에는 잊음이 오나니, 그대여, 말을 말아라, 이후부터, 우리는 옛낯 없는 설음을 모르니. 호수1 -정지용-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 만 하니 눈감을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