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마지막 사랑 -홍미영- 아침의 마음과 저녁의 마음이 다르고 낮과 밤의 진실이 각각 다르다 해도, 당신에게 만은 오직 한마음 온통 진실이고 싶어라….. 세상에 가장 슬픈 꽃 –김난주- 서산 가는 길 보랏빛 팬지를 보았다 고독한 여왕의 입술 같은 꽃, 팬지 여름비에 젖는 것이 어찌 꽃뿐 이겠는가 외로움에 떠는 사람의 입술만큼 세상에 더 슬픈 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