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1) <마지막 편자> 중에서 –마르셀 소바쇼- *1900년 샤를르빌에서 태어나 문학교수 자격시험 후 교수로 임용되자마자 결핵에 걸렸고, 4년 뒤 요양소 에서 머물며 사랑과 이별에 대한 체험을 바탕으로 쓴 글로서 오늘날 사랑 표현에 부족함이 없다. 0. 내 사랑을 믿지? 그렇지? 0. 파리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언젠가 나는 파리로 다시 돌아갈 것이다. 0. 그건 그가 나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그가 이번에 보낸 편지에도 다정한 이야기들이 들어있겠지 0. 나는 우정이 사랑보다 더 강렬하고 더 독창작인 것이라고 믿어요. 하지만 덜 요란한 감정이죠. 우정에는 질투와 기다림과 욕망이 포함되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