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구재기- 손 안에 쥐어 본 우주 보드라운 새 살결의 온기로 포근히 감싸 안으면 어느 새 우주는 위대한 생명의 한 가운데 당당히 서 있다. 화산 폭발 -김규성- 아내가 드디어 내 코앞에서 방귀를 뀌다 피-융 팽팽한 거문고 줄 운다 삼십 년을 참다가 참다가 뽑힌 화산의 안전핀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