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돼지에게 보내는 서정시 –박재근- 넌 있니 콩 한쪽을 나눌 수 있는 이가 넌 있겠지 더 많이 먹기 위해 싸울 수 있는 이가 넌 있니 가슴 아플 때 안아 줄 수 있는 이가 넌 있겠지 비좁음을 호소하는 이가 넌 배고픔을 아니 넌 뼈저린 가난을 하니 내가 널 왜 부러워하지 않는 줄 아니 가난을 그렇게 나쁜 것만을 아니니까